작명을 팔기까지 무엇이 모자랐는지 그대로 적습니다
저희는 한동안 작명·개명을 팔지 않았습니다. 만들다 말아서가 아니라, 만들어 놓고 보니 팔 만한 물건이 아니어서 멈춰 두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그 대목을 고치고 열었습니다. 무엇이 모자랐고 무엇을 고쳤는지, 그리고 아직 좁은 곳은 어디인지까지 그대로 적겠습니다.
숨기는 것 없이 적습니다. 이 글이 저희가 이름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가장 정직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1) 이름을 보는 축은 넷입니다 — 그런데 근거가 제각각입니다
작명 사이트가 흔히 보여 주는 네 가지입니다. 저희 엔진도 이 넷을 씁니다.
| 축 | 무엇 | 저희가 댈 수 있는 근거 |
|---|---|---|
| 수리 | 획수를 더해 81수로 판정 | ⚠ 고전에 없습니다 — 근대 성명학의 것 |
| 음령오행 | 이름 부를 때 첫소리의 오행 | ✅ 훈민정음 해례본 制字解 원문으로 댑니다 |
| 자원오행 | 글자의 뜻·부수가 갖는 오행 | ✅ 설문해자 원문으로 댑니다 |
| 음양 | 획수의 홀짝 배열 | ⚠ 음양 개념은 계사전에 있으나, 획수 홀짝으로 대는 근거는 못 찾았습니다 |
넷 중 원문으로 근거를 대는 것은 둘입니다. 이 표를 이렇게 내놓는 명리 사이트를 저희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먼저 내놓습니다.
⚠ 이 글을 처음 쓸 때는 하나였습니다. 음령오행 칸에 「원문을 못 갖고 있습니다」라고 적었었습니다. 그 뒤 2026-08-07 에 制字解 원문을 구해 (3)에 실었습니다. 고쳤다는 사실을 지우지 않고 적어 둡니다 — 저희 표가 어느 날 무엇으로 바뀌었는지는 손님이 아셔야 할 것입니다.
(2) 81수리 — 저희 고전 1,103만 자를 뒤졌는데 없었습니다
저희가 판정 근거로 삼는 고전은 여섯입니다(자평진전·적천수·궁통보감·천기대요·주역·강희자전).
파일 3,981개, 1,103만 자를 전수로 뒤졌습니다.
팔십일(81) 수리 0회 지격(地格) 0회 총격(總格) 0회
`人格`·`外格`·`五格`은 나옵니다. 그런데 뜻이 다릅니다 — 자평진전의 外格은 사주 격국이고, 궁통보감의 人格은 사람 됨됨이입니다. 이름 획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81」이라는 수 자체는 고전에 있습니다. 강희자전이 《형초세시기》를 인용해 "數及九九八十一日爲寒盡"(동지 다음날부터 81일이면 추위가 끝난다)이라 적었고, 낙서·구궁도 아홉 칸 계통입니다. 없는 것은 그 81을 이름 획수에 갖다 쓴 용례입니다.
⚠ 그렇다고 81수리를 버리지는 않습니다. 넷 중 하나로 쓰되 그것 하나로 「나쁜 이름」이라 판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근대 성명학에서 온 것이라고 저희 근거 표에 적어 두었습니다.
(3) 음령오행 — 원문을 구해 왔습니다
이름 첫소리가 입 안 어디서 나느냐로 오행을 나누는 것입니다. 저희 배정은 `ㄱㅋ 목 · ㄴㄷㅌㄹ 화 · ㅁㅂㅍ 토 · ㅅㅈㅊ 금 · ㅇㅎ 수` 입니다.
적용 고전 여섯 권에는 없었습니다(訓民正音 0회 · 制字解 0회). 그래서 원문을 따로 구했습니다 — 1446년 저작물이라 보호기간이 끝난 자료입니다.
喉邃而潤,水也。牙錯而長,木也。舌銳而動,火也。齒剛而斷,金也。脣方而合,𡈽也。
— 《훈민정음》 해례본 制字解 (조선어학회 영인·활자본, 간송본 계열)
목구멍은 수, 어금니는 목, 혀는 화, 이는 금, 입술은 토. 저희 표 다섯 자리가 여기에 전부 맞습니다.
⛔ 다만 이것을 적용 고전 일곱 권째로 세지 않습니다. 판정에 쓰는 고전은 여섯 권 그대로이고, 이 문헌은 배정의 출처입니다.
⚠ 그리고 制字解는 반설음 ㄹ·반치음 ㅿ 에 오행을 달지 않습니다. 저희가 ㄹ을 화로 보는 것은 원문이 아니라 뒤에 붙은 풀이입니다. 이 자리는 아직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는 학설이 갈립니다. `ㅇ·ㅎ`을 수(水)로 보느냐 토(土)로 보느냐가 파에 따라 다르고, 저희가 재 보니 흔한 성씨 10개 × 이름 300개 = 3,000가지 중 520가지(17.3%)에서 「상생」과 「충돌」이 뒤집혔습니다. 여섯에 하나꼴입니다.
(4) 자원오행 — 여기는 원문이 있습니다
《설문해자》가 오행 다섯을 방위로 직접 못박습니다.
木 冒也。冒地而生。東方之行 火 燬也。南方之行,炎而上 金 五色金也 … 西方之行。生於土 水 凖也。北方之行 土 地之吐生物者也
부수를 따라 자원오행을 정하고, 부수는 강희자전 4만 32자 표로 확인합니다.
⚠ 다만 여기도 원문이 늘 하나로 말하지 않습니다. `心`은 설문해자 자신이 「土藏」이라 하고 이어서 「博士說以爲火藏」이라 두 설을 나란히 싣습니다. 저희 표는 화(火)로 쓰되 그 사실을 밝힙니다.
(5) 그리고 — 저희가 틀렸던 것들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저희가 고친 것을 적습니다.
- 획수 28자가 틀려 있었습니다. `鄭`에는 `邑` 7획을 적용하면서 `那`에는 하지 않았고,
`艸` 부수는 3획과 6획을 제각각 셌습니다. 학파 차이가 아니라 적용 누락이었고, 고친 28자가 전부 이름에 쓰는 글자였습니다(이름 글자 263자 중 10.6%).
- 사주가 추천을 바꾸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씨와 성별이 같으면 사주가 무엇이든 같은
다섯 이름이 나왔습니다. 용신 다섯 가지를 넣어도 서로 다른 결과는 두 가지뿐이었습니다.
고친 뒤 다섯 가지가 전부 다르게 나옵니다.
- 이름 DB에 외국 이름이 57개 섞여 있었습니다. 배역 자료에서 들어온
「다윗·엘리야·헤라」 같은 이름과 「팀장·에디터」처럼 이름이 아닌 말까지 있었습니다.
아이 이름으로 나갈 뻔했습니다. 2,590개에서 2,533개로 줄이고 검사로 막았습니다.
(6) 그래서 지금 무엇이 모자라나
가장 큰 것은 이것입니다.
규칙은 다 통과하는데 한국 사람이 실제로 쓰지 않는 이름이 나옵니다.
81수리 네 격이 모두 길수이고 오행도 상생으로 흐르는데, 정작 그 이름을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계산은 맞고 결과는 쓸모가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는 실제로 쓰이는 이름 2,533개를 모아 거기에서 시작하도록 순서를 뒤집었습니다.
지금은 이렇습니다. 대법원이 해마다 내는 신생아 인기 이름을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열여덟 해 치 넣었고, 추천으로 나가는 이름을 세어 보면 50자리 가운데 49자리(98%)가 2021~2025년 신생아 인기 이름에 세 해 이상 든 이름입니다. 「계산은 맞는데 아무도 안 쓰는 이름」이 나오던 자리는 이렇게 막았습니다.
⛔ 다만 한자 재고는 아직 그대로 좁습니다. 저희 표는 320자인데 대법원 인명용 한자는 8,142자입니다.
서로 다른 음 151개 중 70개(46%)가 한자 한 자뿐이라, 「범」 같은 음은 고를 것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 못 고친 것은 팔지 않는다 — 그래서 고치고 나서 열었다 ✅ 무엇이 고전이고 무엇이 근대의 것인지 먼저 밝힌다 ✅ 우리가 틀렸던 것도 적는다
이름 때문에 인생이 안 풀린다고 겁을 주고 값을 받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가 없애려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러려면 저희부터 근거를 대야 하고, 못 대는 자리는 못 댄다고 말해야 합니다.
이름보다 먼저 볼 것은 사주입니다. 어떤 기운이 부족한지를 알아야 이름으로 무엇을 채울지 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 성명학 감정이 사주에서 뽑은 용신을 이름의 오행에 싣는 것은 그 까닭입니다.
- 성명학(작명·개명) 감정 → https://klifemap.ai/mingli-sungmyung.html
- 사주 감정 → https://klifemap.ai/saju.html
- 궁합 → https://klifemap.ai/mingli-gunghap.html
이 글에 쓴 이름 자료의 출처
어디서 한국어 위키백과(ko.wikipedia.org) 공개 API 무엇을 배우 이름과 최근 5년 드라마·영화 배역 이름 → **한국인 이름만** 남겨 2,533개 허락 CC BY-SA 4.0 (출처 표시 · 같은 조건 변경 허락)
⚠ 저희는 분석 결과(비율·순위)만 내고 이름 목록 자체를 배포하지 않으므로 같은 조건으로 배포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래도 출처는 밝힙니다. 근거를 밝히는 것이 저희가 남과 다른 자리인데, 정작 저희가 쓴 자료의 출처를 안 적으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 나무위키는 쓰지 않았습니다 — API 가 없고 자동수집을 막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