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도시에 따라 사주가 달라집니다
같은 시각에 태어나도 서울과 부산이 다르고, 서울과 뉴욕은 더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시계는 나라가 정하고 하늘은 자리가 정한다
우리가 쓰는 시계는 표준시입니다. 한국은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삼는데 서울은 동경 127도쯤에 있습니다. 그 차이만큼 실제 태양의 위치가 어긋나 있습니다. 시주(時柱)는 태양의 자리로 정하는 것이라 이 보정을 빼면 한 칸이 밀릴 수 있습니다.
한 칸이 밀리면 무엇이 달라지나
시주가 바뀌면 십성 하나가 통째로 달라지고, 격국 판정에도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거의 맞다」로 넘길 수 있는 차이가 아닙니다.
그래서 출생지를 묻습니다
저희가 생년월일시 말고 태어난 도시까지 여쭙는 이유입니다. 해외에서 태어나신 분은 그 나라의 표준시와 실제 경도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얼마나 어긋나나 — 서른두 해 남짓
경도 1도는 4분입니다. 동경 135도와 서울(약 127도)의 차이는 8도쯤이니 32분 안팎이 됩니다. 부산은 서울보다 동쪽이라 어긋남이 작고, 인천·목포는 더 큽니다. 32분은 시계로는 작지만 시주가 두 시간 단위로 끊기는 것을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경계에서 32분 안쪽에 태어나신 분은 보정 여부로 시주가 통째로 옮겨 갑니다.
서머타임과 표준시가 바뀐 해도 있습니다
한국은 1954~1961년에 동경 127.5도를 표준시로 쓴 적이 있고, 1948~1951년과 1955~1960년, 그리고 1987~1988년에 서머타임을 시행했습니다. 이 기간에 태어나신 분은 출생기록의 시각과 실제 태양시 사이가 한 시간 넘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만세력이 이 연혁을 반영하지 않으면 보정을 해도 틀립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적습니다
출생지를 기억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임의로 서울을 넣지 않습니다. 보정하지 않은 값으로 계산했다는 사실을 감정서에 적고, 시주 경계에 걸리는지 여부를 함께 알려 드립니다. 경계에서 멀면 출생지를 몰라도 결론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판단에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
쓰는 것은 오행의 생극(生剋), 월지 지장간의 투출로 세운 격국(格局), 득령·득지·득세로 따진 왕쇠(旺衰), 그리고 그에 따라 정해지는 용신·상신·기신입니다. 신살 중에서는 삼합(三合)에 근거한 12신살만, 그것도 일지 기준 네 자리만 씁니다.
쓰지 않는 것은 원진살·귀문관살·백호살·괴강살·천을귀인 같은 민간 신살과 삼재입니다. 넣으면 결과가 더 그럴듯해 보이지만, 고전이 근거를 대지 못하는 것을 판단에 넣지 않습니다. 무엇을 뺐는지까지 밝히는 이유는, 같은 사주를 다른 곳에서 봤을 때 왜 답이 다른지 아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거의 맞다」로 넘길 수 있는 차이가 아닙니다.
진태양시를 반영한 만세력을 무료로 보시려면 KLifeMap.AI 만세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입력이면 언제나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KLifeMap.AI는 자평진전(子平眞詮)을 기준으로 격국·용신을 판정합니다. 원진살·귀문관살·백호살·괴강살·삼재 등 근거가 부족한 민간 신살은 엔진에서 아예 계산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