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림자가 무엇이고 어떻게 정해지는지 보시고, 돌림자가 이미 정해져 있을 때 남은 한 글자가 무엇을 바꾸는지를 263자 전수 계산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돌림자(항렬자, 行列字)는 같은 문중에서 같은 세대가 이름에 함께 쓰는 글자입니다.
이름 두 글자 가운데 한 자리를 그 세대의 글자로 채우고, 남은 한 자리를 각자 정합니다. 이름만 보고도 누가 손위 세대인지 알 수 있게 한 장치입니다.
목(木)이 화(火)를 낳고, 화가 토(土)를 낳고… 하는 상생 차례를 한 세대에 하나씩 돌립니다. 다섯 세대가 지나면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 그 세대의 오행 | 다음 세대로 | 저희 사전의 이름자 |
|---|---|---|
| 목 | 목 → 화 | 54자 |
| 화 | 화 → 토 | 77자 |
| 토 | 토 → 금 | 30자 |
| 금 | 금 → 수 | 55자 |
| 수 | 수 → 목 | 47자 |
「저희 사전의 이름자」는 저희 성명학 엔진이 들고 있는 한자 가운데 그 오행인 것의 수입니다. 그 오행의 한자가 세상에 그만큼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 저희가 든 것만 센 수입니다.
글자에서 오행을 읽는 법은 두 갈래가 쓰입니다 — 글자의 뜻·부수로 보는 쪽(나무 목이 든 글자는 목)과 소리로 보는 쪽입니다. 문중마다 다릅니다.
천간 열 글자를 한 세대에 하나씩 돌립니다. 열 세대가 지나면 처음으로 돌아옵니다. 글자 자체를 쓰기도 하고, 그 글자가 든 한자를 쓰기도 합니다 — 천간지지에 열 글자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숫자를 품은 글자를 차례로 씁니다. 일(一)이 든 글자, 이(二)가 든 글자, 삼(三)이 든 글자… 하는 식입니다. 열 세대나 쓰고 나면 쓸 글자가 줄어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문중도 있습니다.
우리 집안 항렬표는 어디서 보나요
족보에 적혀 있습니다. 문중마다 다르고 저희가 들고 있는 자료가 아니라 이 지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종친회나 문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쪽이 정확합니다.
없는 것을 지어내지 않습니다.
한 자리가 묶일 뿐 나머지 한 자리는 열려 있습니다. 성명학으로 보면 네 자리(원·형·이·정) 가운데 하나만 잠깁니다.
성씨를 김(金, 8획), 돌림자를 동(東, 8획)으로 두고 남은 한 글자를 저희 사전의 이름자 263자로 모두 바꿔 넣어 네 자리의 수가 몇 가지로 갈리는지 세어 봤습니다. 아래는 그 결과입니다.
| 돌림자 자리 | 잠기는 자리 | 원격 | 형격 | 이격 | 정격 |
|---|---|---|---|---|---|
| 이름 첫 글자 | 형격(亨格) | 21 | 1 | 21 | 21 |
| 이름 둘째 글자 | 이격(利格) | 21 | 21 | 1 | 21 |
숫자는 「그 자리에 나올 수 있는 수가 몇 가지인가」입니다. 1 이면 한 가지로 고정, 21 이면 21가지로 갈린다는 뜻입니다.
돌림자가 이름 첫 글자면 형격이, 둘째 글자면 이격이 잠깁니다. 나머지 세 자리는 남은 한 글자가 정합니다.
그리고 263자가 21갈래로 뭉칩니다 — 글자는 263가지라도 획수는 21가지뿐이기 때문입니다. 263자를 다 볼 것이 아니라 획수만 보시면 됩니다.
네 자리를 어떻게 만드는지는 이름 풀이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 수가 어떤 수인지는 이 지면에 싣지 않습니다 — 한 자리만 떼어 읽으면 나머지 세 자리와 소리·음양을 함께 보는 뜻이 사라집니다.
상생(相生)은 앞의 것이 뒤의 것을 낳는 차례입니다. 나무가 타서 불이 되고, 불이 꺼져 재가 흙이 되고, 흙이 굳어 쇠가 되고, 쇠에 물이 맺히고, 물이 나무를 기릅니다.
세대를 이 차례로 잇는다는 것은 윗대가 아랫대를 낳는다는 것을 글자로 적어 두는 일입니다. 같은 오행을 되풀이하거나 거꾸로 돌리지 않는 까닭이 거기 있습니다.
상극(相剋) — 서로 이기는 차례 — 를 쓰는 문중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저희는 「상생이 좋고 상극이 나쁘다」고 적지 않습니다. 관계의 이름일 뿐이고, 이름 한 자리만 떼어 읽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항렬은 시조로부터 몇 번째 세대인가로 셉니다. 족보에 「○○세」로 적혀 있고, 그 세대에 쓰는 글자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10세손」과 「10대손」이 한 세대 어긋납니다. 족보에 어느 쪽으로 적혔는지 보셔야 합니다. 많이 헷갈리는 자리입니다.
돌림자는 음(소리)으로만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소리에 한자가 여럿이면 획수가 달라지고, 그러면 네 자리의 수도 달라집니다.
족보에 한자까지 박혀 있으면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소리만 정해져 있다면 같은 소리의 한자 가운데 고르실 여지가 있습니다 — 성씨 획수표에서 원획으로 세는 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쓰는 집안도 있고 안 쓰는 집안도 있으며, 한글 이름을 지으면 해당되지 않습니다. 쓸지 말지는 집안에서 정하는 일입니다.
같은 세대이므로 원칙은 그렇습니다. 다만 요즘은 아들에게만 넣거나 아예 안 넣는 집안도 많습니다. 어느 쪽이 옳다고 적지 않습니다.
문중에 따라 세대마다 번갈아 두기도 합니다 — 한 세대는 앞, 다음 세대는 뒤. 위 표에서 보시듯 자리가 바뀌면 잠기는 격도 바뀝니다.
돌림자는 집안의 차례이고 사주는 태어난 때입니다. 서로 다른 자료입니다. 다만 이름을 지을 때 사주에서 모자란 오행을 남은 한 글자로 채우는 식으로 잇는 방식이 함께 쓰입니다 — 사주 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