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고 어떻게 계산하는지 먼저 보시고 — 그 다음 왜 명리 고전이 쓰지 않는지 함께 따져보시겠습니다.
먼저 결론입니다. 원진살 · 귀문관살 · 괴강살 · 백호살 · 공망은 명리 고전이 판정 근거로 쓰지 않는 민간 신살입니다. 흔히 잡신살(雜神殺)이라 묶어 부릅니다.
저희 엔진은 이것들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무엇인지는 정확히 아셔야 휘둘리지 않으므로 셈법까지 적었습니다.
신살(神殺)은 사주의 글자 짝에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그 가운데 고전에 근거가 있는 것과 민간에서 불어난 것이 섞여 있습니다.
| 갈래 | 무엇 | 근거 | 저희가 |
|---|---|---|---|
| 12신살 | 지살 · 년살(도화) · 월살 · 망신살 · 장성살 · 반안살 · 역마살 · 육해살 · 화개살 · 겁살 · 재살 · 천살 | 삼합(三合)에 근거가 있다 | 산출합니다 |
| 잡신살 | 원진살 · 귀문관살 · 괴강살 · 백호살 · 공망 · 천을귀인 · 현침살 · 삼재 | 고전에 판정 근거가 없다 | 쓰지 않습니다 |
두 띠가 까닭 없이 서로 미워한다는 민간 속설입니다. 궁합을 볼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고, 원진살 부부라는 말까지 돕니다.
| 원진 짝 | 한자 | 이 짝이 나온 셈법 |
|---|---|---|
| 쥐 ↔ 양 | 子未 | 쥐의 충은 말(午) — 그 바로 옆 글자가 양(未) |
| 소 ↔ 말 | 丑午 | 소의 충은 양(未) — 그 바로 옆이 말(午) |
| 범 ↔ 닭 | 寅酉 | 범의 충은 원숭이(申) — 그 바로 옆이 닭(酉) |
| 토끼 ↔ 원숭이 | 卯申 | 토끼의 충은 닭(酉) — 그 바로 옆이 원숭이(申) |
| 용 ↔ 돼지 | 辰亥 | 용의 충은 개(戌) — 그 바로 옆이 돼지(亥) |
| 뱀 ↔ 개 | 巳戌 | 뱀의 충은 돼지(亥) — 그 바로 옆이 개(戌) |
셈법 자체가 「충에서 한 칸 비껴난 자리」입니다. 충(沖)은 고전이 쓰는 개념이지만, 충의 옆자리를 따로 떼어 이름 붙인 것은 고전에 없습니다.
정신이 예민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는 민간 신살입니다. 신기(神氣)가 있다거나 무속인 사주라는 말과 함께 돌곤 합니다.
짝은 자유(子酉) · 축오(丑午) · 인미(寅未) · 묘신(卯申) · 진해(辰亥) · 사술(巳戌)로 전해집니다. 원진살과 네 쌍이 겹칩니다.
기세가 세고 극단적이라는 민간 신살로, 태어난 날의 간지(일주)가 정해진 몇 가지에 해당하면 붙입니다.
흔히 경진(庚辰) · 경술(庚戌) · 임진(壬辰) · 임술(壬戌) 넷을 듭니다. 여기에 무술(戊戌) · 무진(戊辰)을 더하는 쪽도 있습니다.
피를 보는 일이 있다는 민간 신살입니다. 역시 일주 간지로 봅니다 — 갑진(甲辰) · 을미(乙未) · 병술(丙戌) · 정축(丁丑) · 무진(戊辰) · 임술(壬戌) · 계축(癸丑) 일곱을 흔히 듭니다.
그 자리가 비었다는 뜻으로, 당사주식 풀이에서 「그 분야가 허하다」고 읽습니다. 공망은 다른 잡신살과 달리 셈법이 분명합니다.
60갑자는 천간 열(갑~계)과 지지 열둘(자~해)을 짝지어 만듭니다. 열 개씩 끊으면 지지 둘이 짝을 못 찾고 남습니다. 그 둘이 그 순(旬)의 공망입니다.
| 순(旬) | 그 순의 열 간지 | 공망 |
|---|---|---|
| 갑자순 | 갑자 ~ 계유 | 술 · 해 |
| 갑술순 | 갑술 ~ 계미 | 신 · 유 |
| 갑신순 | 갑신 ~ 계사 | 오 · 미 |
| 갑오순 | 갑오 ~ 계묘 | 진 · 사 |
| 갑진순 | 갑진 ~ 계축 | 인 · 묘 |
| 갑인순 | 갑인 ~ 계해 | 자 · 축 |
셈법은 분명하지만 그래서 어떻다는 해석에는 근거가 없습니다. 열두 지지 가운데 둘이 남는 것은 10과 12의 차이에서 나오는 산수이지 그 자리가 실제로 비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글자 모양이 바늘처럼 뾰족하다 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갑(甲) · 신(辛) · 묘(卯) · 오(午) · 신(申) 같은 글자를 꼽습니다.
글자의 생김새로 운을 말하는 셈법입니다. 한자의 획이 뾰족한 것과 사람의 일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귀문관살은 짝이 갈리고, 괴강살은 넷이라는 곳과 여섯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백호살도 일곱이라는 곳과 여덟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같은 사주를 두 곳에 들고 가면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판정이 사람에 따라 달라지면 그것은 판정이 아닙니다.
고전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격국이 이루어졌으면(成格) 나쁜 신살이 가득해도 그 사람의 귀함에 손상이 없고, 격국이 깨졌으면(破格) 천을귀인 같은 좋은 별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판정을 좌우하는 것은 격국의 성패이지 신살의 개수가 아닙니다.
잡신살은 이름이 계속 늘어납니다. 짝만 지으면 새 이름을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많이 만들면 누구에게나 몇 개는 걸립니다.
그래서 잡신살은 대책을 팔기 좋은 도구가 됩니다. 「살이 꼈다」 다음에 부적 · 굿 · 살풀이가 따라붙는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명리학에는 살을 풀어 주는 절차가 없습니다. 살풀이와 굿은 무속의 영역이고 명리가 아닙니다.
흔히 양인살이라 부르지만, 고전은 양인(羊刃)을 격국의 하나로 다룹니다. 이름부터 양인격(羊刃格)입니다.
양인은 일간이 가장 왕성해지는 자리이고, 고전은 이것을 흉신(凶神)으로 보아 역용(逆用) — 다스려 쓰는 격으로 분류합니다. 칠살격 · 상관격과 같은 자리입니다.
저희 엔진도 양인격을 정식 격국으로 판정합니다. 「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모두 잡신살이 아닙니다 — 고전이 체계 안에서 다루느냐가 기준입니다.
삼합에 근거가 있는 12신살만 산출합니다 — 지살 · 년살(도화살) · 월살 · 망신살 · 장성살 · 반안살 · 역마살 · 육해살 · 화개살 · 겁살 · 재살 · 천살. 자세한 것은 12신살 지면에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신살은 판정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격국 · 용신 · 형충회합을 먼저 보고 신살은 그 위에 얹습니다.
「무슨 살이 꼈나」보다 「내 격국이 이루어졌나, 용신이 무엇인가」가 쓸모 있는 질문입니다.
원진살은 두 사람의 띠 하나씩만 보고 나머지 여섯 글자를 버립니다. 같은 띠 조합이면 수백만 쌍이 모두 같은 결과를 받습니다. 저희 궁합은 두 분의 여덟 글자 전체를 맞대어 봅니다 — 사주 궁합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띠 궁합도 원진살과 같은 자리입니다. 열두 띠만 보면 경우의 수가 144가지이고, 사주 여덟 글자로 보면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띠가 맞아도 다른 여섯 글자가 어긋날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진살이 걸렸다고 들으셨어도 나머지 여섯 글자를 보시기 전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읽는 민간 해석이 있지만 근거가 없습니다. 앞서 적었듯 귀문관살은 전하는 곳마다 짝이 다릅니다. 셈법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사람의 기질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명리 판정의 결론으로 부적이 나올 수 있는 절차가 없습니다. 격국을 세우고 용신을 정하는 어느 단계에도 부적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판정해 준 사람이 곧바로 물건을 판다면, 그 판정이 물건을 팔기 위해 나온 것은 아닌지 보셔야 합니다.
괴강살과 백호살은 태어난 날의 간지 하나만 보고 붙이는 이름입니다. 60갑자 가운데 네댓 개를 지목하는 것이므로, 해당하는 분이 전 국민의 10% 안팎입니다. 그만한 사람이 모두 같은 기질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두 이름이 임술(壬戌)·무진(戊辰)에서 겹치는데 뜻은 다르게 붙어 있습니다.
공망은 천간 10과 지지 12의 차이에서 나오는 산수입니다. 열 개씩 끊으면 둘이 남는 것뿐입니다. 그 둘이 실제로 비었다는 뜻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