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와 돼지띠 궁합 — 육합(六合)으로 보면
호랑이띠와 돼지띠 궁합을 흔히 「잘 맞는다」·「상극이다」로 한 줄에 정리합니다.
그 한 줄이 어디서 나왔는지부터 보겠습니다.
| 호랑이띠 | 돼지띠 | |
|---|---|---|
| 지지 | 인(寅) | 해(亥) |
| 오행 | 목 | 수 |
| 최근 생년 | 1962·1974·1986·1998·2010·2022 | 1959·1971·1983·1995·2007·2019 |
오행으로는 수가 목을 낳는 차례입니다(수생목). ⚠ 띠의 경계는 입춘(2월 4일 무렵)입니다. 1월과 2월 초에 나신 분은 전해 띠로 봅니다.
(1) 두 띠의 지지는 어떤 관계인가
호랑이띠는 인(寅), 돼지띠는 해(亥) 입니다. 이 둘은 육합(六合) — 나란히 붙는 자리입니다.
육합은 곁에 붙는 힘입니다. 처음부터 편하고 말이 잘 붙습니다. 다만 붙는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닙니다 — 각자 정리해야 할 일도 함께 붙잡힙니다. 「편하다」와 「나아간다」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자평진전은 합을 이웃하는 것(比鄰)이라 적었습니다. 멀리서 쏘는 충과 달리, 합은 곁에 서서 붙는 힘입니다. 육합은 열두 지지를 둘씩 짝지은 여섯 쌍이고, 무리를 건너뛰어 곧바로 붙습니다.
(2) 호랑이띠와 돼지띠는 각자 어느 무리에 속하나
지지 열둘은 혼자 있지 않습니다. 삼합(三合) 세 글자와 방합(方合) 세 글자로 각각 무리를 이룹니다. 호랑이띠와 돼지띠가 어느 무리에 있는지를 보면 「왜 이 조합이 이렇게 나오는가」가 보입니다.
호랑이띠(인) — 삼합 인·오·술 → 화 · 방합 인·묘·진 → 목 돼지띠(해) — 삼합 해·묘·미 → 목 · 방합 해·자·축 → 수
두 분은 육합(六合) 짝입니다. 무리로 보면 서로 다른 무리에 있지만, 육합은 무리를 건너뛰어 곧바로 붙는 힘입니다.
⚠ 다만 이건 연지(인·해)끼리 견준 것입니다. 사람은 여덟 글자이고, 호랑이띠·돼지띠라는 그 한 글자 말고 나머지 일곱 글자가 어느 무리에 속하는지가 실제로는 더 큽니다.
(3) 인과 해 «안»에는 어떤 글자가 들어 있나
인도 해도 겉글자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안에 천간이 숨어 있습니다 — 이것을 지장간(地藏干)이라 합니다. 한 달을 며칠씩 나누어 맡는다고 보아 여기(餘氣)·중기(中氣)·정기(正氣)로 가릅니다. 자평진전이 격을 월지에서 잡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호랑이띠(인) 안에 든 글자 — 무(여기 7일) · 병(중기 7일) · 갑(정기 16일)
돼지띠(해) 안에 든 글자 — 무(여기 7일) · 갑(중기 7일) · 임(정기 16일)
두 지지가 같은 글자 무·갑 를 품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관계와 별개로, 안에 같은 글자가 있다는 것은 사실로 적어 둡니다.
⚠ 다만 인·해의 지장간은 태어난 달의 며칟날인가에 따라 어느 글자가 사령(司令)하는지 달라집니다. 여기까지는 «무엇이 들어 있나»이고, «무엇이 맡고 있나»는 생년월일시를 넣어야 나옵니다.
(4) 호랑이띠·돼지띠 조합이 조심할 것 한 가지
편한 것에 기대어 미루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잘 통하니 어려운 주제를 자꾸 뒤로 미루게 됩니다. 정할 것은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5) 호랑이띠와 돼지띠로 볼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호랑이띠는 인, 돼지띠는 해 — 태어난 해의 지지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가르는 것은 해보다 태어난 달(월지) 쪽이 큽니다. 자평진전이 격을 월지에서 정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띠로 볼 수 있는 조합은 12 × 12 = 144가지인데, 실제 사주는 518,400가지입니다. 띠 궁합이 3,600분의 1로 뭉뚱그린 이야기라는 말은 이 계산에서 나옵니다.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굵게 잡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호랑이띠와 돼지띠는 상극이라 안 된다」 같은 말은 근거가 얕습니다. 연지 두 글자로 두 사람의 인생을 정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부적·굿·살풀이를 다루지 않습니다. 겁을 주어 무언가를 팔지 않기 때문입니다.
호랑이띠와 돼지띠 두 분의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일간 관계와 배우자궁, 격국의 성패까지 근거와 함께 나옵니다. 궁합 감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