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와 양띠 궁합 — 충(沖)으로 보면
소띠와 양띠 궁합을 흔히 「잘 맞는다」·「상극이다」로 한 줄에 정리합니다.
그 한 줄이 어디서 나왔는지부터 보겠습니다.
| 소띠 | 양띠 | |
|---|---|---|
| 지지 | 축(丑) | 미(未) |
| 오행 | 토 | 토 |
| 최근 생년 | 1961·1973·1985·1997·2009·2021 | 1967·1979·1991·2003·2015·2027 |
오행으로는 둘 다 토입니다. ⚠ 띠의 경계는 입춘(2월 4일 무렵)입니다. 1월과 2월 초에 나신 분은 전해 띠로 봅니다.
(1) 두 띠의 지지는 어떤 관계인가
소띠는 축(丑), 양띠는 미(未) 입니다. 이 둘은 충(沖) — 정면으로 마주 보는 자리입니다.
충은 「안 맞는다」가 아닙니다. 서로를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둘 다 제자리에 머물지 않게 되고, 그래서 변화가 잦습니다. 자리 잡은 뒤에 만나면 오히려 서로를 끌어올립니다. 다만 둘 다 흔들리는 시기에 만나면 같이 흔들립니다.
자평진전은 충을 마주 보고 쏘는 것(對射)이라 적었습니다. 열두 지지를 둥글게 놓으면 정반대에 서는 짝이 여섯 쌍 나오는데, 그 둘이 충입니다. 같은 「만남」이라도 합과는 무게가 다릅니다.
(2) 소띠와 양띠는 각자 어느 무리에 속하나
지지 열둘은 혼자 있지 않습니다. 삼합(三合) 세 글자와 방합(方合) 세 글자로 각각 무리를 이룹니다. 소띠와 양띠가 어느 무리에 있는지를 보면 「왜 이 조합이 이렇게 나오는가」가 보입니다.
소띠(축) — 삼합 사·유·축 → 금 · 방합 해·자·축 → 수 양띠(미) — 삼합 해·묘·미 → 목 · 방합 사·오·미 → 화
두 분은 서로 마주 보는 자리에 있습니다. 삼합 무리도 방합 무리도 정반대입니다 — 그래서 보는 것이 다르고, 그 다름이 부딪힘이 되기도 하고 서로를 넓히기도 합니다.
⚠ 다만 이건 연지(축·미)끼리 견준 것입니다. 사람은 여덟 글자이고, 소띠·양띠라는 그 한 글자 말고 나머지 일곱 글자가 어느 무리에 속하는지가 실제로는 더 큽니다.
(3) 축과 미 «안»에는 어떤 글자가 들어 있나
축도 미도 겉글자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안에 천간이 숨어 있습니다 — 이것을 지장간(地藏干)이라 합니다. 한 달을 며칠씩 나누어 맡는다고 보아 여기(餘氣)·중기(中氣)·정기(正氣)로 가릅니다. 자평진전이 격을 월지에서 잡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소띠(축) 안에 든 글자 — 계(여기 9일) · 신(중기 3일) · 기(정기 18일)
양띠(미) 안에 든 글자 — 정(여기 9일) · 을(중기 3일) · 기(정기 18일)
두 지지가 같은 글자 기 를 품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관계와 별개로, 안에 같은 글자가 있다는 것은 사실로 적어 둡니다.
⚠ 다만 축·미의 지장간은 태어난 달의 며칟날인가에 따라 어느 글자가 사령(司令)하는지 달라집니다. 여기까지는 «무엇이 들어 있나»이고, «무엇이 맡고 있나»는 생년월일시를 넣어야 나옵니다.
(4) 소띠·양띠 조합이 조심할 것 한 가지
큰 결정을 동시에 두 개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사·이직·창업이 겹치면 둘 다 흔들립니다. 하나씩 하면 오히려 서로가 추진력이 됩니다.
(5) 소띠와 양띠로 볼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소띠는 축, 양띠는 미 — 태어난 해의 지지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람을 가르는 것은 해보다 태어난 달(월지) 쪽이 큽니다. 자평진전이 격을 월지에서 정하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띠로 볼 수 있는 조합은 12 × 12 = 144가지인데, 실제 사주는 518,400가지입니다. 띠 궁합이 3,600분의 1로 뭉뚱그린 이야기라는 말은 이 계산에서 나옵니다.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굵게 잡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소띠와 양띠는 상극이라 안 된다」 같은 말은 근거가 얕습니다. 연지 두 글자로 두 사람의 인생을 정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부적·굿·살풀이를 다루지 않습니다. 겁을 주어 무언가를 팔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띠와 양띠 두 분의 생년월일시를 넣으면 일간 관계와 배우자궁, 격국의 성패까지 근거와 함께 나옵니다. 궁합 감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