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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사주 1권 · 3회

어둡거나 밝거나, 음양(陰陽)

한 줄 요약 — 한번은 양이 되고 한번은 음이 되는 것이 도(道)다. 음과 양은 반대이면서 서로를 품는다.

범진의 교재 《셀프사주 1권》 3회입니다. 교재 문장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싣습니다.

명리학은 사주를 구성하고 있는 천간과 지지에 음양과 오행을 붙이고, 음양과 오행의 상호 작용하는 관계를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음양은 주역(周易)에서 논하였고, 오행은 서경(書經)에서 논하였다. 주역 중 역경에서는 강하거나 부드럽다는 강유(剛柔)만 얘기할 뿐 음양에 대한 얘기는 없다. 역전에 가야 드디어 음양이란 낱말이 나온다.

주역에서는 <한번은 양(陽)이 되고 한번은 음(陰)이 되는 것이 도(道)>라고 설명했다. 음과 양은 반대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한쪽이 없으면 다른 한쪽 역시 존재할 수 없다. 다만 음과 양의 관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삼라만상도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계속 변하게 된다.

“하늘과 땅 사이에는 하나의 기(氣)가 있을 뿐이다. 오직 움직임(動)과 멈춤(靜)이 있어 곧 음양(陰陽)으로 나뉘고, 노(老, 성숙함)와 소(少, 미숙함)가 있어 곧 사상(四象)으로 나뉜다.

노(老)라는 것은 움직임과 멈춤이 극한에 이른 때이니 곧 태양(太陽)과 태음(太陰)이 되고, 소(少)라는 것은 움직임과 멈춤이 시작되는 즈음이니 곧 소양(少陽)과 소음(소음)이 된다.

사상(四象)이 존재함에 오행이 구비된다. 수(水)는 태음이요, 화(火)는 태양이요, 목(木)은 소양이며, 금(金)은 소음이다. 토(土)는 음양·노소·목화금수의 기운이 서로 섞여(沖氣) 응결된 것이다." -------<자평진전>

자평진전은 맨 처음 부분에서 이렇게, 태극(=무극), 음양, 오행에 대해 설명한다.

모든 것은 결국 하나(一氣)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사주를 풀이할 때 특정 오행이 좋고 나쁨을 떠나 전체적인 기운의 흐름을 보아야 함을 시사한다.

음양오행은 고정된 물질이 아니라 '움직임(動 움직일 동)'과 '멈춤(靜 고요할 정)'이라는 운동성 속에서 탄생한다. 양(陽)이 동(動)하고 음(陰)이 정(靜)하다.

토(土)는 사상의 기운이 충돌하여 맺어진 결과물이다. 따라서 사주 명리에서 토는 계절의 중개자이자 모든 오행의 기운을 갈무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자평진전의 이 문장은 명리학을 단순히 길흉을 점치는 도구가 아니라, 우주의 순환 원리를 탐구하는 철학으로 접근하게 만드는 기초가 된다. 문맥상 왕쇠(旺衰)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밑바탕이 되는 이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철학은 불변의 철학이 아니라 변화의 철학이다. 즉, 주역에서도 얘기하듯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하나도 없다. 따라서 불변의 절대자는 우리 철학과 동양 철학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1. 어둡거나 밝거나, 음양(陰陽)

1. 어둡거나 밝거나, 음양(陰陽)

한국인인 여러분은 이미 음양의 전문가이다. 그래서 <표>를 읽기만 해도 감을 잡을 수 있다.

암수가 음양이고 월, 화, 수, 목, 금, 토, 일의 1주일도 음양이다. 태극기의 태극과 건곤감리 또한 음양이다. 이름의 돌림자 역시 음양오행의 순서로 정해진다.

자세히 알 필요가 없었을 뿐, 일상과 몸엔 이미 음양의 논리가 깊이 스며 있다.

끊임없이 음양이 운동을 하여 우주의 모든 것(삼라만상)이 만들어지고 유지된다고 우리 조상들은 봤다. 그러나 음 가운데 양이 있고, 양 가운데 음이 있는 것이며, 순수하게 음만 있거나 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음은 태음이고 양은 태양이다. 태음인, 태양인이라고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이 음양의 논리를 본 딴 것이다.

[글쓴이/범진]

자주 묻는 질문

음양은 무엇인가요?

주역에서는 한 번은 양(陽)이 되고 한 번은 음(陰)이 되는 것이 도(道)라고 설명합니다. 음과 양은 반대의 속성이면서 서로를 품습니다.

이 글은 범진의 교재 《셀프사주 1권》을 차례대로 싣는 연재입니다. 내 사주를 직접 보려면 만세력에서 사주 명식을 먼저 뽑아 보세요. 사주 감정 ·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