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목, 화, 토, 금, 수_오행(五行)
오행은 음과 양의 변화 과정을 다섯 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화(火)는 양이 아주 왕성한 것이고, 목(木)은 양이 비교적 왕성한 것이고, 수(水)는 음이 아주 왕성한 것이고, 금(金)은 음이 비교적 왕성한 것이고, 토(土)는 목화금수의 상호 변환을 매개하는 작용을 한다.
일주일 중 일요일(日)은 양, 월요일(月)은 음이다.
일요일(日)은 낮에 뜨는 태양을 상징하는 양(陽)이다. 그래서 양력이 있다.
월요일(月)은 밤에 뜨는 달을 상징하는 음(陰)이다. 그래서 음력이 있다.
나머지 요일인 목, 화, 토, 금, 수가 오행이다.
결국 일주일이 해와 달과 오행을 상징한다.
우리는 음양오행 속에서 매일매일을 살고 있는 셈이다.
(1) 큰 의미에서 오행 중 목-화는 양이고 금-수는 음이다.
계절로 보면 봄은 목이 주관하는 것으로 추운 겨울의 음수(陰水)와 뜨거운 여름의 양화(陽火)의 사이에 위치하여 음을 양으로 전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여름은 화가 가장 강한 계절이고 수가 가장 약한 계절이다.
가을은 여름 화와 겨울 수의 사이에 위치하여 양을 음으로 전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사계(사시) 중 따뜻한 봄, 여름을 상징하므로 목과 화는 양이다.
시원한 가을, 겨울을 상징하므로 금과 수는 음이다.
토는 계절과 계절 사이에 존재하며 계절을 연결해 주는 중개 역할을 한다.
태양인 일(日), 달인 월(月)은 오롯이 양, 음이다.
(2) 작은 의미에서 나머지 오행은 각각을 음, 양으로 나눈다.
(나무인) 목(木)에는 양목과 음목이 있다. 마찬가지로
(불인) 화(火)에는 양화와 음화, (땅인) 토(土)에는 양토와 음토,
(쇠인) 금(金)에는 양금과 음금, (물인) 수(水)에는 양수와 음수가 있다.
실제로 나무나 새싹이 목이 아니고 쇠나 열매가 금이 아니지만 오행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물상을 상정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어린 새싹인 목(木)이 성장하여 꽃이 핀다(화火). 꽃이 지면서 열매(금金)가 열리며, 열매가 나무에서 땅으로 떨어지면서 씨앗(수水)은 제 역할을 하기위해 땅(토土)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준비를 한다. 이게 다음에 살펴볼 상생의 핵심 내용이다. 직감적으로 우리는 상생을 이해할 수 있다.
(3) 상생과 상극
오행의 움직임에 의해 상생이 되기도 하고 상극이 되기도 한다.
상생(相生)은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관계를 일컫고, 상극(相剋)은 서로가 서로를 제압하는 관계를 말한다.
나무를 목, 불을 화, 도끼를 금, 물을 수, 흙을 토의 물상으로 가정하고 상생과 상극을 살펴보자.
상생
상생은 서로가 도움을 주며 살려(생生)준다는 뜻이다. 생을 해주는 오행은 힘이 빠지고 생을 받는 오행은 힘을 얻게 된다.
목생화(木生火)를 보자. 나무는 불을 낳는다(생한다). 불도 나무를 생한다. 불은 나무를 베어버릴 수 있는(극하는) 금(金)을 제압해 나무를 돕는다.
수생목(水生木)도 마찬가지로 수(水)와 목(木)이 서로 생하는 상생의 관계이다.
상극
상극은 서로가 극한다, 제압한다는 의미이다. 극은 공격해서 파괴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극을 당하는 오행은 힘이 빠지게 되고, 극을 하는 오행도 약간은 힘이 빠지게 된다.
예컨대, 목과 토는 목극토(木剋土)로 서로 극剋을 한다.
나무(목)는 흙을 파고 들어 뿌리를 내리고 흙에서 영양분을 앗아 성장하므로 흙(토)을 극한다고 할 수 있다. 흙(토)도 나무를 제압할 수 있는 금을 토생금하니 간접적으로 나무를 극한다. 이렇게 목과 토는 상극 관계가 된다.
다만, 직접적으로 토를 극하는 목이 토를 대개 이긴다고 본다.
[글쓴이/범진]